이번 포스팅에서는 인공수정 부작용 후기와
배란유도제 페마라, 폴리트롭 주사, 예나트론 질좌제
경험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예나트론 질정 넣는 방법, 분비물 내용도 정리했어요)
인공수정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됐던 건
바로 배란유도제 부작용이었어요.
사람마다 다르다고는 하지만
저는 조금 다양한 증상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나만 이런가?"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검색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겪었던 경험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인공수정 과정이나 약제비환급 관련내용은
아래글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1. 인공수정 주사와 약
인공수정 과정에서는
배란을 유도하기 위해 약과 주사를 사용합니다.
인공수정 시술 끝나고 나서도 임신을 돕는 질좌제도 넣고요.
제가 사용했던 약은 다음과 같아요.
1) 페마라 약

- 배란을 유도하고 난포 성장을 도와줌
- 하루 2알씩 5일간 복용했음
- 대표적인 부작용 : 피로감, 두통, 피부발진 등
2) 폴리트롭 주사

- 여러 개의 난포가 자라도록 도와줌
- 냉장 보관해야 하는 주사이고,
저는 셀프로 폴리트롭 150 IU씩 맞았어요.
* 인공수정 1차 : 2번
* 인공수정 2차 : 1번
이렇게 맞았어요.
- 대표적인 부작용 : 두통, 복통, 피로감, 감정기복 등
3) IVF-C 주사

- 난포를 터뜨려 배란을 유도함
배란이 일어나면서 난자가 나와서 정자 만날 준비를 함!
- 인공시술 당일 병원에서 엉덩이에 맞았어요.
- 대표적인 부작용 : 두통, 가슴통증, 복부팽만감 등
4) 예나트론 질좌제 (인공수정 질정)

- 임신 유지 및 착상을 도와줌.
- 대표적인 부작용 : 졸음, 우울감, 구역, 피로 등
전 시술 다음날부터 약 2주간 사용했어요
✅ 인공수정 예나트론 질정 넣는 방법

약국에서 예나트론 구입할 때 본 설명서입니다.
저는 잠들기 전에 사용했어요.
이 약은 매일 일정시간에 넣어야 하고
30분 정도 누워있어야 하기 때문에
매일 11시에 넣고 잤습니다.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손에 물기가 살짝 있는 상태에서 질정을 잡기.
(질정이 수분이 없어서 그냥 넣으면 피부가 따가워요.
게다가 머리 부분도 꽤 뾰족하고요.
그래서 물기가 묻으면 넣기 훨씬 수월하답니다.)
누운 상태에서 양다리 세우고 손가락 2마디 이상 넣기.

(↑ 저는 이자세가 젤 안 아프더라고요)
(이해를 돕기 위해 gpt로 만들어봤습니다ㅎㅎ)
✅ 인공수정 예나트론 질정 분비물 찌꺼기
질정이 생각보다 잘 녹았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일부가 밖으로 흘러나옵니다.
꽤 많이 나오길래ㅠㅠ
이거 물구나무를 서야하나 생각했어요.
흡수가 제대로 안 된 건 아닐지 걱정되어
병원에 물어봤더니 30분 누워있으면 충분하고
잔여물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하셨어요.
화장실 가면 가끔 하얀 예나트론 질정 찌꺼기도 보이고
소변 위에 기름기처럼 둥둥...ㅋㅋㅋ
그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셨어요!
인공수정 예나트론 질정은 넣으면 분비물, 찌꺼기가
충분히 생길 수 있기때문에 라이너를 꼭 갈아야 합니다!
2. 인공수정 약, 주사 부작용 후기
배란유도제와 주사, 질정제까지
몸의 호르몬을 크게 변화시키는 약이잖아요.
그래서 인공수정에는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저는 생각보다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했어요.
1) 감정기복, 우울감

이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너무 힘들었어요.
몸이 축 늘어지고, 의욕도 없고
회사 가야 하는데 매일 아침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하루 종일 괜히 슬픕니다ㅠㅠㅎㅎㅎ
남편이 "고생했어~." 하고 안아주면
그냥 펑펑 울었어요ㅋㅋㅋ
(남편은 매우 당황....)
나중에는 울면서 이런 말도 했어요.
"나 왜 우는 걸까? 너무 슬퍼ㅠㅠ"
밤에는 또
"애기 없이 둘이 살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아."
이런 이야기하다가 또 울고...
결국 밤샜습니다.
✅ 제게 도움이 되었던 방법

- 참지 말고 펑펑 울기.
-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 호르몬이 열일하는 중이다."
눈물이 날 때마다 지금 난자를 2~3개 만드는 중이라서
그런 것이란 걸 스스로에게 자주 말해주기!
인공수정 1차 끝나고 교수님께 여쭤보니
감정기복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인공수정 2차 때는
울고 싶으면 참지 말고 울었어요.
"호르몬 이 녀석아 ㅠㅠ
난 울 테니 그동안 넌 난자를 만들어라"
이 마인드로요.
울면 마음이 좀 진정도되고 개운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옥시토신(안정호르몬), 엔도르핀(행복호르몬)도 나와요!
★그리고 남편에게 이런 부작용에대해
미리 말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공수정 1차 때는 이유를 몰라서 남편이 당황했는데
인공수정 2차 때는 제가 입만 삐죽해도
"괜찮아~ 그래그래"
하면서 안아주더라고요.
그게 꽤 도움이 됐습니다.
2) 인공수정 부작용 과호흡
이건 딱 한 번 있었어요.
폴리트롭 주사 맞은 날 밤이었는데
새벽에 심장이 강하게 두근거리는 느낌에 깼어요.
휴대폰 타이머로 심박수를 체크했는데
62 BPM 정상!
근데 느낌은 전혀 정상이 아니었어요.
다시 자려고 누워서 심호흡해도
숨이 잘 안 쉬어지는 느낌에 울면서 남편을 깨웠어요.
"약 부작용인지 숨이 안 쉬어져ㅠㅠ 무서워"
남편이 저를 거실로 데려가서
물도 주고 팔다리 주물러주고
진정시켜 주는데 금방 좋아지더라고요.
그래도 바로 자기 무서워서 일단 TV를 틀었는데
마침 공황/과호흡 대처법이 나오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대로 따라 했어요.
✅ 제게 도움이 되었던 방법
- 관심을 다른 데 두기
(남편이랑 같이 집 구경함
집안 물건들 구경하고ㅎㅎ
비상식량 라면이랑 김 몇 개 있는지 세어봄..)
- 집 안을 천천히 걸어 다니기
- 창문 열고 시원한 공기 마시기
- 물 조금씩 마시기
전 바로 좋아져서 간단한 대처로 넘어갔지만
위급상황에는 병원을 꼭 가보세요!
3) 복부 팽만 및 통증
이건 꽤 흔한 부작용이라고 해요.
난소가 자극을 받아서 그런 거라고 합니다.
저 역시 아랫배가 묵직하고
약한 생리통 같은 통증이 있었습니다.
4) 몸 붓기
몸이 조금 붓기도 했어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30대 후반부로 가면서
살이 얼굴만 빼고 찌다 보니
필러 맞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ㅎㅎ
이번에는 마치 필러를 맞은 것처럼(?)
얼굴이 예쁘게 부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리 나쁘진 않았어요ㅋㅋ
✅ 제게 도움이 되었던 방법
얼굴은 마음에 들었지만 몸이 부으니까 힘들었어요ㅠㅠ
그래서 몇 가지 방법으로 붓기룰 줄여나갔습니다.
- 따뜻한 물 자주 마시기
물이 체내 순환을 도와줘요.
- 가볍게 걷거나 스트레칭
림프 순환을 도와줍니다.
- 짠 음식 줄이기
라면, 찌개는 당분간 안녕ㅠㅠ
- 다리 올리고 쉬기
다리 붓기가 심할 때는
다리 쿠션 위에 올리고 있으면 좋았어요.
5) 속이 안 좋음

무슨 입덧하는 것 마냥 속이 안 좋았어요.
그리고 냄새에 엄청 민감해졌답니다.
남편이 냉장고 문 열 때마다 째려봤답니다(남편 미안 ㅠㅠ)
한 번은 이마트 갔다가
생선냄새 때문에 아무것도 못 사고
집에 돌아온 적도 있었어요.
6) 위역류
원래도 있었는데 이 시기에는 더 심해졌어요.
약 때문인지 스트레스성인지 신물도 올라오고 ㅠㅠ
✅제게 도움이 되었던 방법
밀가루, 기름진 음식, 커피, 초콜릿 적게 먹기
호흡이 힘든 건 한번 그랬었고,
나머지 부작용들은 생리가 시작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인공수정 약 부작용은 사람마다 차이가 정말 큰 것 같아요.
그래도 증상이 있으시다면
병원 상담을 꼭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인공수정이 시험관 보다 덜 힘들다는 이야기도 많지만
저는 오히려 시험관이 덜 힘들었거든요.
(물론 주사 맞는 건 아파요ㅠㅠ)
다음 포스팅은
인공수정 vs 시험관 차이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인공수정 준비하시는 분들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드시죠ㅠㅠ
이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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